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일․생활 문화확산 선포식 및 CEO포럼’ 개최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일․생활 문화확산 선포식 및 CEO포럼’ 개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10.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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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청 4층 여민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세종특별자치시 소상공협회와 함께 ‘일․생활 문화확산 선포식 및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비대면 방식을 접목하여 현장 참석자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했다.

1부 순서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일·생활 균형 의제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문화실천 서약식 및 선포식을 거행했다.

세종지역의 노·사·민·정 대표가 선포식에 참여하여 시민과의 공감대를 높이고 일터와 삶터 모두 워라밸을 지향하는 지역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어서 2부 순서로 지역내 기업들의 워라밸 문화와 인식 개선이 탁월한 우수기업들에 대한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우수기업 사례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지역 내 14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1차 예선에서 9개 기업이 선정되고 2차 본선에서 최우수상 1개사, 우수상 2개사, 장려상 3개사 총 6개 기업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CNCITY에너지는 근무시간내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RPA도입을 통한 단순 반복업무를 자동화 시켜 총 2,174시간(약91일)을 절감시켰으며 , 현장출퇴근제 도입, 시차출퇴근제, 탄력근부제등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업무효율을 높일수 있게 지원했다.

또한 출산, 육아, 휴직, 노후생활등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필요한 시간을 지원하여 일터와 삶터의 균형있게 지원하는 등 시기별 맞춤형 제도를 제공하고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은 물론 일과 육아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시 90일간의 출산휴가와 10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 실시, 3일간의 난임치료휴가를 취업규칙에 명시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출산축하금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1년), 육아기근로시간단축(1년)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성육아휴직시 육아휴직에 대한 공백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조직내 일·생활 균형 문화체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야근을 강요하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자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퇴근안내방송을 통해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 연차사용 캠페인과 연차사용을 장려하는 격려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고, 출퇴근시간을 기준으로 반반차제도를 도입하여 가정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는 장시간 근무관행 바꾸기를 위해 매월 첫 번째 수요일에 가족사랑의 날을 실시하여 연 평균 3.8명(38%)의 초과근무자 감소효과를 보고 있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유연근무제 및 재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2016년 6.4%에서 2021년 27.5%로 4배이상 유연근무제 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일생활균형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적이어서 TBN교통방송과 운전면허 시험장 및 민원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일생활균형 제도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상을 수상한 세종도시교통공사 일생활균형을 위해 스마트업무문화구성, 유연한 근무환경, 기족친화 문화조성등 3구조 제도혁신을 통해 직장생활 만족 및 가정행복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가족사랑의 날 ‘정시퇴근’을 부서장이 솔선수범하여 지키고 근무시간외 카톡을 금지하고 일정시간 집중근무제를 실시하여 업무집중도를 향상 시키고 있다.

또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비롯하여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하기위해 영화감상, 음악회등 공연관람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콘도회원권운영을 통해 직원들 복지향상에도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장려상에 ㈜유엠아이, 세종특별자치시 시설관리공단, (재)세종테크노파크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에 대해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우수상에 대해 상패와 상금 50만원을, 장려상에 대해 상패와 상금 30만원을 각각 수여하였다.

3부 행사로 일․생활균형 지역확산을 위해 CEO포럼을 개최하여 대전/세종지역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행하였다.

세종특별자치시 일생활균형 지원조례를 발의한 손현옥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 포럼에는 김영환 스타트경영캠퍼스 대표가 시대의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하였고, 황병순 세종특별자치시 일자리정채과장, 안수영 대전세종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희경 세종여성 새로일하기센터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지자체와 노사단체등과의 연계를 통하여 일생활균형 의제를 확산시키고 기업문화에 접목하여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강도묵 회장은 “행정기관, 경영계, 노동계, 언론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일·생활 균형의 의제를 좀 더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그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찾고자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선포식과 CEO포럼을 통해 세종지역에 워라밸문화가 확산되고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