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가 기업별로 엇갈린 실적이 나오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현지 시각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18p(0.74%) 하락하면서 3만5490.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역시 전날 종가보다 23.11p(0.51%) 밀리며 4551.6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소폭(0.12p) 올라 1만5235.84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스는 4거래일, S&P500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는 엇갈린 3분기 기업 실적에 반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과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빠른 매출 성장을 발표하면서 4.2% 급등했다.
또 알파벳 역시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4.9% 올랐다.
반면 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6.9% 떨어졌다.
보잉도 항공기 제조업체가 예상보다 큰 손실을기록하면서 1.5% 하락했고, GM 역시 주가가 5.4% 떨어졌다.
미 CNBC에 따르면 에드(Ed MOYA) 오안다 수석 시장분석가는 "이번 실적 시즌은 가격 결정 모멘텀과 치솟는 비용을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으로, "현재까지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3% 하락한 7253.2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19% 밀려 6753.52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0.33% 떨어져 1만5705.81에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도 0.07% 하락하면서 4220.88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9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12월물 금 선물은 5.40달러(0.3%) 상승한 1798.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