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3년간 신중년 368명 재취업 지원
현대차그룹 '굿잡 5060', 3년간 신중년 368명 재취업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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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성과공유회 개최…취업률 62.2% 달성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등 ‘굿잡 5060’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에서 열린 2021 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굿피플’상과 ‘굿컴퍼니’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등 ‘굿잡 5060’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에서 열린 2021 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굿피플’상과 ‘굿컴퍼니’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을 통해 지난 3년간 50∼60대 신중년 368명의 재취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취업률 62.2%,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 69.5%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에서 ‘굿잡 5060’ 2021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성과공유회에는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 사업은 50∼60대 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국내 대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그동안 사업성과 소개 △취업 우수 50∼60대 중년·기업 사례 소개, 시상 △50∼60대 중년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쌍방향 토크 콘서트 △비대면 이벤트를 통한 참가자들 간 네트워크 형성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경력을 활용해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50∼60대 중년 5명에게 ‘굿피플’상이 수여됐다. 50∼60대 중년을 채용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세대 융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회적 기업 3곳에는 ‘굿컴퍼니’상이 수여됐다.

굿잡 5060은 지금까지 총 2786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591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5세, 평균 경력 24년의 은퇴 인력들로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0∼60대 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이슈를 공유하는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1’ 프로그램과 50∼60대 중년 세대가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사업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 Weeks’가 운영돼 신중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기회가 제공됐다.

지난 6월 유튜브 라이브로 개최된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1’은 ‘신중년 미래 일자리 히든 카드’를 주제로 취업 트렌드 동향, 맞춤형 일자리 확보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7~8월 실시된 5 Weeks 프로그램에는 신중년 교육생 33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23개팀이 참가해 기업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팀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굿잡 5060은 내년까지 총 5년 동안 50∼60대 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50∼60대 중년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의 우수한 성과는 사업을 운영하는 협력기관, 채용에 앞장선 기업, 그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신중년 세대 등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채용 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