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내달 1~2일 첫 단산영화제 개최
문경, 내달 1~2일 첫 단산영화제 개최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10.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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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편영화제 출품·수상작 다섯편 상영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단산 정상에서 문경단산영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에 공포영화제 콘셉트를 접목한 이색 관광 프로그램으로 제로웨이스트 캠핑, 숲속 작은 캠핑음악회, 문경 특산품 캠핑푸드 체험, 단산 공포영화제의 4개 주제로 운영한다.

먼저 ‘다 함께, 더 오래 ’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핑은 환경오염 문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이자는 취지로 계획했다. 참여자들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캠핑 공간에서 1박2일 동안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캠핑 체험을 한다.

또한 노랗고 붉은 단산의 단풍을 배경으로 열리는 단산 숲속 작은 음악회는 신예 아티스트의 어쿠스틱 음악회로 붉은 노을과 함께 완연한 가을 단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 축제가 한창인 문경 사과, 오미자, 약돌돼지, 표고버섯, 지역 특산주 등을 활용한 캠핑 푸드 프로그램으로 문경의 농특산품의 매력을 알린다.

이번 행사의 백미인 문경단산영화제는 국제 단편영화제 출품작 및 수상작으로 총 다섯편의 공포영화를 상영한다. 단산의 별빛 쏟아지는 하늘쉼터를 상영관으로 삼아, 캠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31일 5회에 걸친 영화 프리뷰 상영을 시작으로 11월1일 5회, 2일 10회 총 20회에 걸쳐 예술 영화를 선보인다.

또한 장거리 산악 모노레일과 패러글라이딩 성지로 작은 알프스라 불리는 단산 정상에서 경이로운 경관과 이색적인 숲속 캠핑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짙은 여운과 감동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고윤환 시장은 “문경 단산영화제는 MZ세대 캠핑객들에게 단산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알리는 행사로, 올해 단산영화제를 시작으로 특별한 테마의 콘텐츠로 지역관광과 문화를 융합한 국제적인 문화·관광상품을 선보여 문화 콘텐츠 도시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