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 선정
부평구,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 선정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1.10.27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우수상 장진수씨 인용작 등…부평e음 카드로 시상
인천시 부평구는 구청장실에서 2021년도 겨울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장진수 씨의 인용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사진=부평구)
인천시 부평구는 구청장실에서 2021년도 겨울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장진수 씨의 인용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사진=부평구)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2021년도 겨울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장진수 씨의 인용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상은 ‘마당에 난 발자국은 / 오시는 걸음인가 / 가시는 걸음인가 / 설레는 눈 오는 밤’(창작)의 최경옥 씨와 ‘씨앗을 꼬옥 품고 / 찬 바람 이겨내는 겨울, / 너는 더이상 무채색이 아니야’(창작)의 김명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입술이 추워 인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 왠지 따듯해지는 느낌입니다’(창작)의 송혜란 씨와 ‘벌거벗은 나무는 / 뿌리 속에 생명을 감추고 / 창백한 낯빛으로 겨울을 견딘다’(창작)의 권상화 씨에게 돌아갔다.

구는 지난 20일 공감글판선정단 회의를 열어 총 171편의 응모작을 심사해 5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부평e음 카드 30만원, 우수상 부평e음 카드 20만원, 장려상 부평e음 카드 10만원을 전달했다.

구 공감글판은 구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전달하는 소통의 창이다. 공모는 글자 수 30자 이내로 출처를 기재한 시구·문학 작품을 인용하거나 창작 문안을 제안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겨울편은 겨울과 잘 어울리며 구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선정된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구청사와 구립도서관, 부평구 SNS 등에 게시한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