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소 IoT 파트너사 키운다…통신모듈 100만개 공급
LGU+, 중소 IoT 파트너사 키운다…통신모듈 100만개 공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0.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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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단말·안테나 테스트, 우수 솔루션 사업화 지원
(왼쪽부터)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정숙경 무선사업담당, 김규남 무선사업4팀장이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왼쪽부터)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정숙경 무선사업담당, 김규남 무선사업4팀장이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내 중소 사물인터넷(IoT) 파트너사 성장에 힘을 싣는다. 통신모듈 100만개를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개발·상용화 지원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담당은 27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파트너사를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소개하며 “새로운 무선서비스를 만들려고 할 땐 유플러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생 방안은 통신모듈을 비롯해 △기술 △사업화 △아이디어 발굴 △정보교류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미리 확보해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모듈 100만개(약 100억원규모)를 시장가 대비 30% 낮은 가격에 파트너사에게 공급한다. 통신모듈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대란 탓에 약 40% 상승했고 주문 후 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30주 이상으로 길어졌다.

또 파트너사가 좀 더 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도 지원한다. 개발용 통신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을 개발·지원해 상용화 전 필수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 편의도 제공할 방침이다. 내달부턴 파트너사 기술교육을 목적으로 ‘U+파트너스 아카데미’도 정기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 지원도 나선다.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보유 무선통신 관련 특허를 공유하고 우수 IoT 단말·솔루션은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빠른 사업화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을 경우 해외 진출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 형식으로 다양한 분야에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단말과 솔루션은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와 공유한다.

아울러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이 공간에선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과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디바이스 인증, 커뮤니티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가 부족한 IoT 파트너사를 도울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