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서울·경기 오피스텔 매매량, 작년보다 48% 증가
1~9월 서울·경기 오피스텔 매매량, 작년보다 48% 증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0.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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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40㎡ 이하에 절반 넘는 거래 집중
1월1일~9월24일 기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과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 건수. (자료=다방)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오피스텔 거래의 과반이 전용면적 40㎡ 이하에 몰렸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총 2만82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는 1만3918건으로, 작년 1만374건 대비 34.1% 늘었고, 경기도 매매 건수는 1만4355건으로 작년 8733건 대비 6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40.5%와 29%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전용면적별로는 올해 서울과 경기도 모두 40㎡ 이하에 매매가 몰렸다. 서울 내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1만1096건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경기도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7877건으로 전체의 54.9%였다.

다방 관계자는 "교통이 좋고 업무 지구와 가까운 오피스텔의 경우 거주 및 투자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여기에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최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가격도 오르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과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가 각각 0.74%와 1.21% 상승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