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활력 되찾을 것"
문대통령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활력 되찾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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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 쏟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2년도 시정연설에서 이 같이 밝힌 뒤 "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됐던 국민 삶에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방역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점차 살아나고, 등교 수업도 정상화될 것"이라며 "복지시설들도 정상운영되며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제 희망의 문턱에 섰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해 K-방역을 완성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 위기로 인해 크게 걱정했던 것이 경제였다"며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비상경제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과감하게 대응했다"며 "국회와 협력해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을 통해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했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 결과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수출은 올해 매달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해 무역 1조 달러를 이달 안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최고의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와 투자도 활력을 되찾고 있고 가장 회복이 늦은 고용에서도 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사상 최저 가산금리로 외평채가 발행되는 등 대외신뢰도 또한 굳건하다"고 자평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