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일 단계적 일상회복 공청회…방역계획 초안 공개
정부, 25일 단계적 일상회복 공청회…방역계획 초안 공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0.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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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오는 25일 다음달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역 계획을 공개한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개최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가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내놓고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

앞서 방역의료 분과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일상회복 첫 단계 시행방안으로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접종 증명서나·음성확인서 한시적 적용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같은 날 열린 2차 공개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유행’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11월 초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 12월 초 대규모 행사 허용, 내년 1월 초 사적모임 제한 해제 등 1·2·3단계 일상회복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에 돌입하고 지난 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은 갖춰졌다.

하지만 방역이 느슨해지고 바이러스 생존력이 높아지는 겨울철 다시 재확산 우려도 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위기 요인에 대비한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27일 열리는 일상회복지원위 3차 회의에서는 방역의료를 비롯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등 4개 분과의 단계적 일상회복 과제들을 정리한다. 이어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최종 결정한 이후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