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 돌파...'위드코로나' 전환 목표 달성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 돌파...'위드코로나' 전환 목표 달성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1.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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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정부 목표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70%를 돌파했다. 국내 접종을 처음 시작한 2월 26일 이후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534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이로써 정부가 설정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조건 기준을 충족한 상황이다. 만 18세 이상 목표 접종률 80%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넘겼다. 고령층 90% 접종완료 목표는 이보다 먼저 달성했다.

정부는 앞서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면 다음달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한다고 밝혀왔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전날 제2차 회의에서 지난 13일 이후 분과별 단계적 일상 회복 논의 결과를 토대로 추진 방향을 큰 틀에서 제시했다.

방역 체계는 예방접종 효과에 따라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되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조치는 유지한다.

정부는 우선 11월 초 첫번째 개편 때 식당·카페와 현재 거리 두기 체계에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3그룹으로 분류된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결혼·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유원시설,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및 추진단장은 “국민들께서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을 바탕으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에 전국민 70% 이상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확정해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행시기는 11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