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 10만여가구 분양…작년 比 35%↑
연말까지 전국 10만여가구 분양…작년 比 35%↑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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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대전 등 청약성적 상위 지역 물량 늘어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투시도. (자료=KCC건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투시도. (자료=KCC건설)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전국에서 10만여가구가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5% 많은 수준으로, 우수한 청약성적을 보이는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등 지역에서 분양물량 증가 폭이 클 전망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전국에서 주택 총 10만8491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작년 같은 기간 8만142가구보다 35.4%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2만6090가구 △서울 2만2080가구 △부산 1만2506가구 △경북 9547가구 △인천 9192가구 △대전 6675가구 △전남 4184가구 △대구 3630가구 △충북 3040가구 △충남 2738가구 △전북 2562가구 △경남 2240가구 △광주 1321가구 △울산 835가구 △강원 11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작년 동기 대비 분양물량이 비교적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인천(6.4배) △부산(4.7배) △대전(4.9배) △서울(3.1배)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올해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곳들이다.

실제 서울(163.2대1)과 부산(45.65대1), 대전 (21.41대1) 등은 올해 1~9월 기준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20.89대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대전의 경우, 올해 공급한 모든 신규 분양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청약을 마쳤다.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주요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KCC건설이 내달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2개 동, 전용면적 81~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 59㎡ 오피스텔 98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11월 서울에서 '푸르지오 파크세븐'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서울시 성동구 행당7구역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9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구 대연동에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 동, 전용 59~84㎡ 449가구 규모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4가구다.

DL이앤씨도 12월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서 지상 15층 13개 동, 822가구 규모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