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편성 ‘꼬꼬무’ 게스트 장현성 새 MC로…21일 밤 10시30분 첫 방송
정규편성 ‘꼬꼬무’ 게스트 장현성 새 MC로…21일 밤 10시30분 첫 방송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0.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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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영광…팔순까지 함께하고파”
정규편성 ‘꼬꼬무’ 게스트 장현성 새 MC로. (사진=연합뉴스)
정규편성 ‘꼬꼬무’ 게스트 장현성 새 MC로.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진행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아온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꼬꼬무’는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그 내막까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큰 사건들을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풀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장 트리오’(장항준‧장도연‧장성규)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별 프로그램이었던 꼬꼬무는 시즌2를 끝으로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되면서 기존 MC였던 장항준 감독은 더 이상 못보게 됐지만 장항준의 오랜 친구이면서 손님으로 출연해 온 배우 장현성(51)이 MC 자리를 이어받았다.

21일 꼬꼬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현성은 “친구들의 여행을 내가 대신 손 붙들고 갈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웃으며 “장항준 감독이 내게 ‘너무 잘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면서 “내 직업은 배우이고, 감독인 장한준 보다 더 이야기 속 인물들에 감정이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여러분들과 팔순까지 함께 하고픈 마음”이라고 프로그램 합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꼬꼬무 원년 멤버인 장도연과 장성규 또한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장도연은 “제작진이 너무 고생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료를 받는 게 미안할 정도”라며 “늘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했고,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뿌듯했다. 꼬꼬무는 역시 꼬꼬무라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장성규도 “제작진들이 시청자들꼐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의도를 나로 인해 퇴색되거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꼬꼬무 유혜승 PD는 “시즌제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에서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면서 한정된 회차 및 편수로 다루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담아내 보겠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많은 주제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유 PD는 “꼬꼬무 프로그램은 언젠가 잊혀 지더라도 방송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영원히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