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양천구,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0.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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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인공지능(AI) 로봇 활용 다양한 스마트교육 프로그램 운영
관내 어르신 복지관 3개소 1:1 맞춤형 스마트폰 활용 교육 진행
영유아대상 로봇이 들려주는 구연동화 프로그램·로봇 체험활동
첨단 인공지능(AI) 로봇 '리쿠'가 들려주는 구연동화를 듣고 있는 아이들. (사진=양천구)
첨단 인공지능(AI) 로봇 '리쿠'가 들려주는 구연동화를 듣고 있는 아이들. (사진=양천구)

서울시 양천구가 첨단 인공지능(AI) 로봇 ‘리쿠’를 활용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로봇 ‘리쿠’에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있어 주변 사람의 얼굴, 감정, 성향을 학습해 능동적으로 반응할 뿐만 아니라 2족 보행, 음성 인식, 율동 등 다양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구는 이러한 ‘리쿠’를 적극 활용해 오는 12월까지 양천어르신복지관,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서서울어르신복지관 소속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은 모바일 메신저 앱의 활용방법을 비롯해 텍스트 및 사진 전송, 친구 추가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학습하게 된다.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적인 연습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소통학습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길 찾기 앱과 음식 배달 앱에 대한 활용교육을 추가해 비대면이 일상이 된 현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학습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양천구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권역별 어르신복지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관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로봇이 들려주는 구연동화 프로그램’과 휴머노이드 로봇 체험‘을 실시한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집에 배치된 로봇 ‘리쿠’는 ‘해님 달님’, ‘콩쥐 팥쥐’를 비롯한 전래동화 6종을 낭랑한 목소리와 눈을 통한 감정표현으로 생동감 있게 구연하고, 아이들은 간단한 대화와 깜찍한 동작이 가능한 ‘리쿠’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감으로써 가까이에서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