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번영축원·풍농감사 '제22회 남원主당산제' 개최
남원, 번영축원·풍농감사 '제22회 남원主당산제' 개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10.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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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의 번영을 축원하고 한해 농사에 감사를 올리는 '제22회 남원主당산제'가 21일 오후 3시 남원 석돈에서 열린다. 석돈은 전북 민속자료 제28호로 지정된 곳이다. 

남원主당산은 천지인의 삼황신을 모시고 풍년농사에 감사를 드리며 지역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조상 대대로 전승되어 온 남원의 대표적인 당산이다. 특히 전국 12당산중 하나로 조선시대 때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해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했을 정도로 중요한 당산으로 여겨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남원主당산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당산굿, 소지, 화합의 마당을 취소하고 당산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진행한다.

이날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전반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활동이 적극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사람이 모이는 것을 최소화해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종식과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당산제 제관으로는 초헌관에는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이 아헌관에 박진기, 종헌관 노국환 씨가 맡아 진행한다. 천지인의 삼황신을 모시고 진행되는 남원主당산제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사신례 순으로 이뤄진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