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국감'에 "여야 '개판콘서트'" 직격타
안철수, '이재명 국감'에 "여야 '개판콘서트'" 직격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0.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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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대 아닌 1지대… 김동연, 시대교체 위해 만남 가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한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개그콘서트가 아니고 개판콘서트"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반 시민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감에서 (국민의힘이) 양의 탈을 쓴 개인형을 이렇게 보인 장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이 지사가 '국민의힘이야말로 양두구육'이라고 하는 그 말이 정말 모든 것을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대선 정국 '제3지대론'과 관련해 "사실 3지대가 아니고 1지대라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지금 여론조사를 보다 보면 대선후보 1위가 아무도 마음에 안 든다는 게 (여론) 1위다. 그러다 보니 사실은 3지대가 아니고 1지대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를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시대교체를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고 창구를 열어뒀다.

반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와 손을 잡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은 일방적인 주장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안 대표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내 진로가 결정 되면 그때 그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내가 지금 진로가 확실치 않은데 그것까지 말씀드릴 그런 지금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