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경영진·MZ세대 간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LG화학, 경영진·MZ세대 간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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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부회장, 젊은 직원으로부터 소통 팁 전수받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MZ세대 멘토들과 소통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MZ세대 멘토들과 소통하는 모습. [사진=LG화학]

LG화학은 최고경영진과 MZ세대 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사원·선임 등으로 구성된 젊은 직원으로부터 양방향 멘토링 프로그램 ‘코멘토링(co-mentoring)’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코멘토링 프로그램은 회사 내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업무적 시너지를 위해 기획됐다.

신 부회장은 ‘대기업 CEO vs 정년보장 만년 과장’ 등 2가지 상황에 대해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 등 세션을 통해 개인의 성향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MZ세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 부회장은 회사 업무, 조직문화 등 주제에 자유롭게 질문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세션을 통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 팁을 전수받았다.

또 신 부회장과 MZ세대 직원들은 △나를 중심으로 주체적 삶은 추구하는 ‘마이싸이더’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쓰는 샐러리맨과 학생의 조합어 ‘샐러던트’ △취향에 대해 소신발언하는 싫습니다 존중해주세요의 줄임말 ‘싫존주의’ 등 신조어를 공유했다.

다음 멘토링에서는 신학철 부회장이 멘토가 돼 MZ세대 직원들에게 조직 비전에 관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LG화학은 신청을 통해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해 각 부분 임원 30명과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 110여명을 선정했다. 이들의평균 나이는 각각 29세와 54세다. 이들은 3개월간 서로 멘토와 멘티의 역할을 바꿔가며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꾸리는 양방향 멘토링을 진행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와 공감이 이뤄져야 진정한 협업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세대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소통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