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종인, 이재명에 호의… 홍준표 되면 국힘 안 갈 것"
우상호 "김종인, 이재명에 호의… 홍준표 되면 국힘 안 갈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0.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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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무조건 국민의힘 갈 거라 보는 건 올바른 판단 아냐"
"가장 잘 맞는 후보는 김동연…경제통 스타일 좋아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 (사진=김종인 전 위원장 페이스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 (사진=김종인 전 위원장 페이스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독보적 '킹 메이커'로 꼽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합류한다고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분(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호의가 있다"며 "자꾸 무조건 '저쪽 당(국민의힘)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할 거다' 이렇게 보는 건 꼭 올바른 판단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여부는 '후보'가 결정한다고 봤다.

그는 "홍준표 후보가 되면 아마 안 갈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에 합류할 소지가 있는) 딱 하나는 윤석열 후보가 됐을 때 갈 거냐, 말 거냐"라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은 "김 전 위원장에게 가장 잘 맞는 후보는 내가 볼 땐 김동연 후보"라며 "어디에 치우치지 않고,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경제통인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