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지율 일희일비 않는다… 이재명과 회동 협의할 것"
靑 "지지율 일희일비 않는다… 이재명과 회동 협의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19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년 없는 정부인 만큼 매사에 최선"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국정운영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밝힌 뒤 "'말년이 없는 정부'인 만큼 매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2~15일 전국 성인남녀202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8%p 떨어져 39.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하회한 것은 6월5주차 조사(38.8%) 이후 14주 만이다. 

이 관계자는 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문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는 "이 후보로부터 면담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이라며 "(지난주와) 동일한 답변이고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회복을 위해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임을 감안해 민주노총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 각 부처는 총파업이 시행될 때를 대비해서 급식, 돌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등 불법행위에는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임기 말까지 민주노총과 관계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는 "관계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노총과도 일자리 정책과 사회적 대화에서 엇박자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질문에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좀 더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한 후에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