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성능 검증
과기부,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성능 검증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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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중증 위험도 예측…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 일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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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위드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검증을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솔루션 시제품은 코로나 확진 입원환자의 초기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이후 중증 이상으로 진행될 확률을 제시하고 의료진 진료를 지원한다.

솔루션은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루닛, 아크릴 등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협력해 개발됐다.

솔루션 시제품은 그동안 주요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내·외부 성능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19일부터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성능검증을 확대실시한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에 따라 환자의 경과를 예측했다. 예후·예측 솔루션 도입으로 인공지능·데이터에 기반해 경과 과정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솔루션은 ‘디지털 뉴딜’ 사업인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의 일환이다. 프로젝트는 코로나 위기로 촉발된 신규 호흡기계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에 개발 착수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일산병원 등은 사용자 편의성·전향적 외부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솔루션 시제품은 오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목표로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올해 11월까지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의 성능검증을 추진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격리 치료 시설이다. 현재 세종충남병원이 세종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그간 300여명 경증 환자들이 입소해 치료받았다.

이번 검증을 통해 해결책 고도화에 필요한 생활치료센터 경증 환자의 의료데이터 확하고 해결책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코로나 위기 대응과 경제·사회 전분야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데이터 등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시제품을 생활치료센터 현장에서의 성능검증 등을 거쳐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위드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