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드론 활용한 방제 서비스…축구장 920개 넓이
팜한농, 드론 활용한 방제 서비스…축구장 920개 넓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0.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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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일손부족 어려움 큰 취약농가 대상
올해 6개월간 217농가, 660㏊ 규모 전개
팜한농의 드론을 활용한 방제 서비스 예. [사진=팜한농]
팜한농의 드론을 활용한 방제 서비스 예. [사진=팜한농]

LG화학 계열의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큰 농업인들을 위한 ‘방제 대행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팜한농에 따르면, 병해충·잡초 방제 대행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고령자와 여성 등 노동력 취약 농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팜한농은 6개월간 전국 217개 농가 660헥타르(㏊) 규모로 방제를 전개했다. 축구장 920개 넓이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는 전년의 145농가 153㏊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팜한농은 “지난해 잡초 방제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올해엔 대상 농가와 방제 면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팜한농의 이번 방제 서비스에 ‘모두랑’과 ‘라피탄’, ‘만데스’, ‘조르벡바운티’ 등을 사용했다. 이들 모두 무인항공방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배추와 고추, 마늘, 양파, 콩 등 다양한 작물의 병해충을 드론으로 손쉽게 방제할 수 있어 방제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절감해준다. 

방제 서비스를 제공 받은 태안군 마늘연구회 손병배 회장은 “드론으로 마늘밭을 방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농촌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팜한농의 방제 서비스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팜한농은 앞으로 방제 서비스 대상 작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농업인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