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프리미엄 특화…하이엔드급 브랜드 소개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특화…하이엔드급 브랜드 소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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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헤라', '박춘무 블랙' 등으로 신규 라인업 강화
[이미지=롯데홈쇼핑]
홈쇼핑 처음으로 롯데홈쇼핑에서 소개되는 설화수[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프리미엄 특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헤라’, 디자이너 브랜드 ‘박춘무 블랙’ 등 기존 홈쇼핑에서 접할 수 없었던 하이엔드급 브랜드의 신상품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롯데홈쇼핑이 취급한 신규 브랜드 비중은 매년 20%를 차지하고 그 중 국내외 고급 브랜드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관련 브랜드 매출도 각 카테고리별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홈쇼핑 프리미엄화를 입증했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은 싸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고급화에 대한 소비자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가 브랜드를 업계 단독으로 유치하며 초고급화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이에 따라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를 홈쇼핑 처음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21일 오전 11시35분 단일 제품으로 연간 3000억원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설화수 윤조 에센스’를 단독 판매한다. ‘설화수’ 브랜드 자체로 TV홈쇼핑 첫 방송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조선시대의 ‘책가도’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한정판 신상품 ‘홀리데이 컬렉션’을 소개한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지난달 30일 ‘헤라’의 ‘블랙 쿠션 쿠튀르’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했다. 셀럽들이 즐겨 입는 하이엔드 맞춤복 브랜드 ‘제이백 쿠튀르’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상품이다. 당일 방송에서는 ‘헤라 메이크업쇼’ 콘셉트로 전문가와 함께 상품을 판매해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여성복 브랜드 ‘데무(DEMOO)’로 유명한 박춘무 디자이너의 프리미엄 신규 브랜드 ‘박춘무 블랙’을 업계 처음 론칭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살린 ‘리버시블 핸드메이드 롱코트’, ‘핀턱 팬츠’ 등이 인기를 모으며 단 시간에 약 2만 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은 또 명품 브랜드 ‘구찌’, ‘보테가베네타’의 선글라스 등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소개하고 있다. ‘구찌’는 올해 시그니처 로고가 반영된 구찌 선글라스 3종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여 현재까지 누적 주문금액만 약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TV에서도 ‘에르메스’, ‘톰브라운’ 등 최근 MZ세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 판매를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형주 상품본부장은 “과거 고급 브랜드들이 TV홈쇼핑 입점을 가장 후순위로 생각했던 반면 최근에는 TV홈쇼핑에서 신상품을 첫 론칭 등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홈쇼핑 상품이 고급화됨에 따라 판매채널로 홈쇼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급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차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 민화의 하나로, 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문방구와 골동품, 화훼, 기물 등을 그린 그림.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