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문제 '포장마차' 철거되나
서산시,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문제 '포장마차' 철거되나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10.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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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 시정질문서 터미널 주변 포장마차 언급
"터미널 포장마차 해결없이는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문제 사실상 난항"
서산시시의회 조동식 의원 시정 질문 모습.(사진=서산시의회)
서산시시의회 조동식 의원 시정 질문 모습.(사진=서산시의회)

충남 서산시시의회 조동식 의원(국민의 힘, 동문1동·동문2동·수석동)은 18일 제266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주요 현안 사항을 시정 질문했다.

이날 조 의원은 부춘산(옥녀봉) 지석로와 부춘산 공원 입구 정비 및 부춘산(옥녀봉)내의 빈집 철거 방안, 잠홍저수지 개발 촉구, 나라사랑 공원의 이전 통합 문제, 시민 모두가 불편없이 다닐 수 있는 도로 정비 문제(보도 턱 낮추기, 시설물) 등, 동문1동 주민자치센터의 완벽한 건립 추진, 예술의전당(문화회관)의 동부지역 유치 문제,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 문제(포장마차 등) 등을 질의했다.

조 의원은 서산시가 추진 중인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 사업과 관련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터미널 주변 교통체증과 환경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포장마차 철거와 관련한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맹정호 서산시장은 "터미널 주변 도시계획도로(소로1-15, 소로2-95) 구간은 약 170m로 터미널 관계자들의 소유이고 이와 관련한 지장물로 포장마차가 있어 이전비 등을 고려 약 2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 포장마차 운용과 관련해 형성된 권리금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상 협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토지 소유주, 포장마차, 사업주 간의 원만한 지상권 문제해결이 선행되어야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터미널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계획 등을 수립해 추진 될 수 있도록 검토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지주가 있는 상태에서 시가 전면적으로 나서는 것은 부담스럽다"며,"터미널 포장마차 해결없이는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문제가 사실상 난항에 이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맹 시장은 이어 "터미널 사업자 측, 포자마차 측과 대화를 계속해 포장마차 철거로 끝날지, 새로운 장소로 이전할 것인지 충분히 공론화를 통한 대안를 마련해 터미널 주변환경 개선에 좀 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조동식 의원은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 사업과 관련 터미널 주변 교통체증과 환경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포장마차 철거는 천안시 사례를 검토해 추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사업비 1억을 들여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문제'에 따른 용역을 발주해 올해 9월초 용역을 마무리했다.

시는 용역 발주 결과 여러가지 안중에 일방통행, 좌회전 신호체계 개선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결과물 등을 도출했으나 핵심인 포장마차 철거는 점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