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경춘선 추억 ‘시간거리여행 열차’ 개방
가평, 경춘선 추억 ‘시간거리여행 열차’ 개방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1.10.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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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역1939에... 실내 작품전시 작업 마무리
(사진=가평군)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은 음악역1939에 경춘선의 추억 ‘시간거리여행 열차’를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춘선 시간여행거리 열차’는 이제는 사라진 옛 가평역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자 경기도 공모사업인 구석구석테마골목사업에 선정되어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기획 및 진행된 사업이다.

지난 8월말 한국철도공사에서 열차를 인수하여 9월 추석 연휴부터 경춘선에 향수를 가진 방문객에게 임시 개방하다가 지난15일 실내 작품전시 작업을 마치고 본격 개방했다.

열차 실내에는 경춘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 줄 추억의 사진과 단편 시를 전시하고 있으며, mbc강변가요제 LP도 전시하여 8~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많은 추억의 물품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열차 외부에는 열차를 감싸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한층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열차 주변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와 열차를 감싸는 은은한 야간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처럼 열차 내외부로 준비된 소품들과 인테리어는 마치 경춘선 열차가 다니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한 기분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열차거리를 기획한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폐선된 경춘선의 가평역과 철길을 이용하여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경춘선 시간여행거리 열차’ 관람을 통해 엣 시절 경춘선 추억을 안고 돌아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