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대교 민북지역 영농인 출입체계 완화
파주, 통일대교 민북지역 영농인 출입체계 완화
  • 김순기 기자
  • 승인 2021.10.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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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사단, 영농인 개별남하 허용·인솔인원 제한 폐지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경기도 파주시는 최근 민북지역 영농인에 대한 출입통제로 민원이 제기됐던 통일대교 출입문제와 관련해, 육군 1사단이 지난 15일 민북지역 출입절차 완화를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관할 군부대는 최근 안보상황 등을 고려해 출입규정을 엄격히 적용했으나, 영농인과 지역주민의 안전과 원활한 영농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출입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그간 민북지역 출입시 영농인(영농보조인)의 개별남하를 불허하고 영농보조인력을 10명으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조치에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출입규정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영농인(영농보조인)이 필요시 사전에 개별 남하를 민통초소에 유선으로 신청하게 되면 개별남하가 가능해졌으며 1인당 인솔할 수 있는 영농보조인 인원제한도 없어지게 된다.

최종환 시장은 “민북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민을 위해 출입규정을 완화해준 제1보병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안전과 원활한 영농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파주/김순기 기자 

koko58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