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서구’ 혁신 아이콘으로 ‘우뚝’
‘배달서구’ 혁신 아이콘으로 ‘우뚝’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1.10.17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첫 공공배달서비스... 국무총리 표창 수상
(사진=서구)
(사진=서구)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배달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선 ‘배달서구’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올라서며 ‘전국 최초’ 타이틀에 이어 또 하나의 값진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화폐 서로e음 시즌2의 대표 서비스이자 전국 1호로 공공배달서비스를 선보인 ‘배달서구’가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배달서구가 그간 지역 소상공인과 구민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아온 것을 넘어서 전국적으로 그 성과와 효용성을 입증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점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에 그것도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수한 정책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는 최고 권위의 정책경연대회이다.

올해 경영대전은 지역경제, 안전관리, 지역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총 9개 분야에서 220건에 달하는 우수사례가 경합을 벌였다.

평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업무추진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2달(7~8월)에 걸쳐 이뤄졌다. 1차 서류심사에서 1.5배를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내외부 전문 평가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합동평가를 거쳐 수상 지자체가 최종 결정했다.

이에 구는 배달서구로 지역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배달서구는 민간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서비스에 도전해 성과를 낸 점, 주민대표와 소상공인 등 민간이 관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서비스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계획 및 결정하고 개선해 나간 점, 이미 우위를 선점한 민간배달앱과 당당히 경쟁해 주문액 2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한 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서비스 이용과 착한 소비를 통해 민과 관이 함께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향후에도 장기적으로 추진 가능하며,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확산. 시행되고 있는 점 등에서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구 관계자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고자 추진한 배달서구가 구민과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렇게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서구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은 지역화폐 ‘서로e음’과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