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나부터 시작하는 나눔, 문화가 되다’
안양 ‘나부터 시작하는 나눔, 문화가 되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1.10.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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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까지 '기부의 날' 온·오프라인 모금행사

경기도 안양시는 제8회 안양시 기부의 날인 11월3일을 전후한 18일부터 11월12일까지를 올해 ‘기부행사운영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 기간의 슬로건은 ‘나부터 시작하는 나눔, 문화가 되다!’이다.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기부 기간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모금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은 자유롭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부의 날인 11월3일에는 시청사 앞마당에서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인원은 최소화 하는 가운데 기부 유공인 11명에 대한 시상식을 마련한다.

기부의 날 효시가 된 고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의 가족도 초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눔을 소재로 한 영상 상영과 기부계좌 안내 등 현장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 직원들도 기부터치 단말기로 식사 한 끼 값을 기부하는 ‘행복한끼’에 동참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첫 동별 기부의 날 행사가 열린 평촌동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사랑 나눔을 함께했다. 평촌동은 2019년 4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결연을 맺어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시 기부의 날에 즈음해 소초면 농민들이 수확한 고구마, 다래, 치악복숭아 등으로 바자회 겸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지만 뜻있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기부의 날인 11월3일은 고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이 350억원에 달하는 자신 소유의 안양3동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부한 2003년 11월3일을 기려 정해졌다. 전 회장이 기부한 삼덕제지 부지는 현재 삼덕공원으로 탈바꿈 했다.

시는 매년 기부기간을 통해 모금한 금액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