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저도어촌계, 임시총회 개최…정상화 시동
진도 저도어촌계, 임시총회 개최…정상화 시동
  • 오충현 기자
  • 승인 2021.10.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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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저도어촌계는 지난 10일 어촌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시급한 당면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사진=진도군 저도어촌계)
전남 진도군 저도어촌계는 지난 10일 어촌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시급한 당면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사진=진도군 저도어촌계)

전남 진도군 저도어촌계는 지난 10일 어촌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시급한 당면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17일 군 저도어촌계에 따르면 임시총회는 대부분 어촌계원이 거주지 요건 상실로 자격이 상실된 가운데 계원동의를 받은 곽영웅 계원대표가 소집절차를 거쳐 개최됐다.

저도어촌계는 전임 어촌계장의 전횡으로 형사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시설물철거를 비롯한 계원지위확인소송 등의 민사재판까지 계속돼 내홍이 격화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계원지위확인소송에서 거주지 요건 상실의 경우 별도 총회 결의 없이도 계원 자격이 상실된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전임 어촌계장을 비롯한 계원 대다수가 자격이 상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곽영웅 대표는 적법한 소집절차를 통해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신규 계원 가입 안건을 상정시키며 임의적으로 제정된 정관까지 해양수산부 고시에 따라 공식 변경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임원선출 안건도 상정되면서 신임 어촌계장에 김문환, 간사에 이동원, 감사에 곽영웅 계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결국 임의적으로 운영되던 저도어촌계가 계원명부를 확정하며 정관을 해양수산부 고시에 맞춰 개정하고 신임 임원까지 선출하면서 어촌계 업무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김문환 어촌계장은 제5대 사단법인 진도군전복협회장을 역임한 인사로서 어촌계 업무에 전문성과 공정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문환 어촌계장은 1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저도어촌계 정관 규정에 따라 진도군수협에 정관변경과 임원선출에 대한 총회 결과를 정식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ch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