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방화 사상자 1090명… 재산피해액 443억
2017년 이후 방화 사상자 1090명… 재산피해액 443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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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병도 의원, 소방청 자료 분석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 현황 (표=소방청 / 한병도 의원실)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 현황 (표=소방청 / 한병도 의원실)

 

2017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443억에 달하고, 사상자는 109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건수는 총 3808건이다. 

인명피해는 사망 307명, 부상 783명이며, 재산 피해액은 443억3718만원에 달했다.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의 재산피해액은 2017년 60억5908만원에서 점차 늘어 2018년 99억4895만원, 2019년 93억8041만원을 기록하다 작년 54억4639만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재산피해액은 135억233만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큰 사회적 비용이 초래된 것으로 나타났고, 작년과 비교했을 때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2017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동기별 현황를 살펴보면 단순우발적 동기가 4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가정불화(384건), 정신이상(368건), 비관자살(365건), 불만해소(181건) 순으로 나타났다. 미상, 범죄 은폐 등이 포함된 기타의 경우 2028건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은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로 해마다 많은 사상자와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방청은 화재예방 안전의식 캠페인 전개와 함께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 화재 피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