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대면으로 제품 체험·상담 'VR 스토어' 운영
삼성전자, 비대면으로 제품 체험·상담 'VR 스토어' 운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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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 활용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17일 개시
국내 가전업계 최초 1:1 화상 상담 'e-디테일러' 연계 편의성↑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시·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삼성 VR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시·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삼성 VR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을 이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17일부터 운영한다.

삼성 VR 스토어는 온라인에서 실제 매장과 동일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다. 소비자들이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PC나 모바일 기기의 웹브라우저로 삼성 VR 스토어에 접속해 1층 모바일, 2층 영상·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된 매장을 360도 VR로 구석구석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하는 등 실제와 같은 생생한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VR 스토어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로 삼성닷컴에서 운영 중인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e-디테일러(e-D’tailor)’와 연계해 전문적인 제품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단 점을 강조했다. 

디테일러(D'tailor)는 ‘Digital lifestyle Tailor(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테일러)’의 약자로 재단사가 고객 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옷을 만들 듯 작은 것 하나까지 빈틈없이 섬세하게(detail)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디테일러는 지난 6월 국내 가전업계에선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도입한 1:1 맞춤형 화상 상담 서비스다. 소비자가 삼성 VR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고객 얼굴 노출 없이 전국 33개 매장의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오프라인 수준의 라이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19로 매장 방문을 꺼리거나 오프라인 매장이 근거리에 있지 않은 경우 등 직접 매장 방문을 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고 부연했다. 실제 e-디테일러 도입 초기인 6월 대비 3개월이 지난 9월의 상담 건수는 4배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e-디테일러 서비스에 연동되는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권금주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선보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토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VR 스토어 전용 사이트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