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尹… '대장동 대출' 수사 제외"
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尹… '대장동 대출' 수사 제외"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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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 주임 검사가 중수2과장 윤 후보였다"며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약 4조6000억원을 불법대출해 문제가 됐는데 대장동 관련 대출은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 이 대출을 일으킨 A씨는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검찰 출입기자 김만배 씨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면서 "김 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이고, 김 씨 누나는 윤 후보 부친 저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 같다"면서 "개발이익 환수 전쟁에서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 기득권자들과 싸워 5503억원이나마 환수한 것이 이재명이고,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윤 후보에겐 이해못할 우연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