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남욱, 18일 귀국… 피의자 소환 전망
'대장동 키맨' 남욱, 18일 귀국… 피의자 소환 전망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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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이르면 18일 오전 귀국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인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최근 여권 무효화 등 압박을 받자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만배 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했고,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과정,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