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무한 지사 찬스… 특혜채용 해명하라"
원희룡 "이재명 무한 지사 찬스… 특혜채용 해명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1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특혜채용 의혹 낯설지 않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해명을 요구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SNS에 "측근을 위한 시장 찬스에 이어 지사 찬스까지, 끝이 없다"며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드러난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특혜채용 의혹이 낯설지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이라며 바꾼 조건에는 왜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들만 부합하는 것일까"라며 "'측근을 위한 일자리 정책'은 대한민국 최고라 인정해야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앞으로 일자리 박람회 대신 '이재명 측근 박람회'를 열어 특혜채용 케이스를 청년에게 소개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라고도 했다.

그는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까지 이재명 지사가 지나간 곳은 의혹투성이"라며 "이 지사는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구차한 변명 말고 국민께서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18년 12월 사장직 공모에서 토지·주택 정책 관련 경력이나 경영자 재직 경험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도록 채용 규정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