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균 양천구의원,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공사관련 문제점 지적
신상균 양천구의원,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공사관련 문제점 지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0.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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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구정질의 나서… 준공 두달 신축건물 불구 하자 발생
(사진=양천구의회)
(사진=양천구의회)

서울 양천구의회 신상균(신월6, 신정3동) 의원은 15일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공사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구정질의를 진행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은 총 공사비 178억3200만원, 2019년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공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 8월 준공한지 겨우 두달 밖에 되지 않은 신축건물임에도 하자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청사 건물 옹벽은 틈이 맞지 않으며, 축대가 어긋나 있는 등 시공상의 문제가 있었으나 감리의 지적도 없었으며, 이런 상태로 구청의 준공이 이뤄졌다고 신 의원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식재된 지 얼마되지 않은 수목 58그루가 고사했으며 옥상의 태양광 전지 패널은 경사도 없이 평평하게 시공돼 빗물이 고여 있고, 이는 태양광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겨울철 적설시에도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주장이다.

행정복합타운 옥상 좌측 역시 목재 휀스가 설치돼 있으나, 일부 지점은 휀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맞은편 아파트 주민의 사생활이 보호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고, 태양광 전지 패널로 인한 빛이 반사돼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적으로 감각 있어 보이는 이 건물의 외부 계단을 살펴보면 2·3층의 외부 계단 틈 사이로 빗물이 누수돼 1층 주차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미끄럼 사고, 동절기 빙판으로 인한 사고 등의 원인이 도사리고 있어 신 의원이 누수로 지적한 후 보강공사가 실시됐으나 누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근무인원이 82명이 되는 이 건물의 주차장 면수에 대해 지적했다. 총 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이 건물은 장애인주차, 전기차 충전 구역 등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주차면수가 23대로 청사 맞은편 건강힐링문화관 주차면수 61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건축된 공공건축물이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시부터 주차공간,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 내방민원의 불편함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낡은 동주민센터 신축 공사시 관계부서에서는 이 같은 문제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11월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 상임위 의원들께서 세심한 점검을 부탁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