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둘리뮤지엄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展 개최
도봉구 둘리뮤지엄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展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1.1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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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기공룡 둘리‘ 속 대중가요로 8090년대 음악사 조명
(사진=도봉구)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이 이달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한 ‘2021년 근현대사 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歌謠' 상설전을 진행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근현대사 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전국 박물관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는 사업으로 가입기관의 학예 역량 강화와 운영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歌謠'전은 1983년부터 10여 년간 월간 만화 잡지 ‘보물섬’에 연재됐던 ‘아기공룡 둘리’를 통해 현대 대중음악사를 조명해보는 전시다. 만화에 인용된 대중가요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보고, 현대 문화사가 녹아있는 만화의 사료적 가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만화에 인용된 대중가요 45곡 소개 △‘J에게’, ‘난 알아요’ 등 선별된 16곡을 직접 들어보는 ‘아기공룡 둘리 8090 음악감상실’로 구성됐다. 음악감상실에서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대여한 LP 전시와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음원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회에 걸쳐 둘리뮤지엄 2층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회차별 입장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다.

둘리뮤지엄 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평일 4000원, 주말 5000원이다. 구민은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둘리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둘리뮤지엄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팔십년대, 구십년대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문화를 통해 팍팍한 삶 속 따뜻한 위로와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