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는 14일 청렴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해 특색사업인 효자손 지원 사업(소규모 시설 보수 지원)을 추진하는 사회적기업인 ‘5670강터사회적협동조합’과 청렴약속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밀양교육지원청이 관내 초·중·고 30개교의 시설 안전성 확보 및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소규모 시설보수 및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의 투명성과 청렴성 확보를 위해서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청렴약속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는 이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교육수요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시키고, 또한 업체 선정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시설 공사를 일괄 발주함으로써 만족도 제고와 학교별 공사 대비 예산절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밀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지역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추진하게 되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가 제공됨으로써 공공기관의 책무성을 제고하고 부패의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효자손 지원 사업은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학교에서 업체의뢰 하기에는 소규모이고,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전문적 기술이 부족해서 수리나 개선이 어려운 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밀양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다.
김정희 교육장은 “효자손처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찾아가는 학교 시설 지원인 만큼 현장의 요구가 반영되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며 5670강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청렴한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