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1일까지 구민 대상 ‘오늘도 줍깅’ 진행
동대문구, 21일까지 구민 대상 ‘오늘도 줍깅’ 진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0.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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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주우며 누적 10만보 인증 이벤트
동대문구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줍깅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줍깅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줍깅 열기가 뜨겁다.

줍깅이란 줍기와 조깅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줍깅 활동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이상으로 부정적 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지구돌봄 캠페인과 궤를 맞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친환경 활동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이 소수 인원으로 그룹을 구성한 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으로도 많이 진행하는 추세다.

동대문구는 자원봉사캠프 소속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올 4월부터 지역환경개선 캠페인의 일환인 줍깅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9개의 자원봉사캠프가 총 30회에 걸쳐 동대문구 구석구석 쓰레기를 주우며 달렸다.

누적 참여인원은 203명에 달하며 자원봉사캠프의 줍깅 활동을 위해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는 집게, 종량제 봉투, 장갑 등 필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줍깅 캠페인은 10월까지 동대문구 자원봉사캠프와 단체에서 신청을 받아 자유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쓰레기를 주우며 누적 걸음 수 10만보를 채우면 추첨을 통해 상품 및 종량제봉투 등을 제공한다.

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적이고 대규모 걷기 행사 등이 중단됨에 따라 활동량이 감소한 구민들이 걸으면서 쓰레기도 주우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