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부정행위 의혹' 의견표명 안한다"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부정행위 의혹' 의견표명 안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0.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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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과 관련한 의견 표명을 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민대 교수회가 전날 오후 6시까지 김씨의 논문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재조사와 관련해 의견 표명 여부를 놓고 결선투표를 진행했지만 득표 미달로 부결됐다.

투표는 '적극 대응'과 '비대응'을 놓고 진행됐으며 양쪽 모두 3분의 2 이상 득표하지 못했다. ‘적극 대응’이 다소 높은 득표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론적으로 정해진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서 안건 자체가 폐기됐다.

국민대 교수회 관계자는 “'적극 대응'이 '비대응'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었지만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교수회 차원에서 외부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수회는 교수들이 김씨의 논문 부정 의혹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