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위, '경선 무효표 처리 문제 없다' 결론… 이재명 후보 확정
與 당무위, '경선 무효표 처리 문제 없다' 결론… 이재명 후보 확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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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이의제기 수용 않기로… "박수로 추인하는 형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과 관련, 이낙연 전 대표 측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회를 열고 특별당규에 대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고 수석대변인은 "향후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의결주문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긴 시간이었지만 결론은 간단히 정리됐다"면서 "박수로 추인하는 형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민주당이 향후 대선을 향해 단합해가려면 모든 차이점들 다 극복하고 이렇게 결정하는게 옳다는 취지 아래 의결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당무위의 결정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