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67만명↑…7년 만에 최대 증가
9월 취업자 67만명↑…7년 만에 최대 증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0.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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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만 전년比 1만2000명↓…19개월 연속 하락세
(자료=통계청)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는 인구 감소와 더딘 업황 개선으로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으로 조사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76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년 3월(72만6000명)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1.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p 상승했다.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32만3000명) △20대(20만2000명) △50대(12만4000명) △40대(1만8000명) 순으로 늘었다. 

다만, 30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2000명 줄면서,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30대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있고, 30대 종사자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고용 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영향으로 풀이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8만명), 운수·창고업(16만3000명), 교육서비스업(9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12만2000명),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4만1000명), 제조업(-3만7000명, -0.8%) 등에서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가 28개월 연속 계속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비대면 거래·무인사업장 증가 등의 구조 변화가 도·소매업 고용 부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국장은 "수출 호조에도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섬유제품·전자 부품 관련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영향이다. 다만, 전기장비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감소 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자 수는 7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4000명 감소했다. 이에 실업률은 2.7%로 0.9%p 떨어졌다. 동월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취업자 수 상황에 대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되며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자영업자 및 일용직 감소 폭이 확대되고 중장기 구조변화를 겪고 있는 도소매업, 제조업도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움을 보다 세심히 살피겠다"고 짚었다.

qhfka718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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