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위 공식 출범… '단계적·포용적·국민과 함께' 방향성 제시 (종합)
일상회복위 공식 출범… '단계적·포용적·국민과 함께' 방향성 제시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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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위드 코로나' 체계로의 전환을 이끌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첫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계적 회복, 포용적 회복, 국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일상회복을 위한 3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상회복위 첫 회의에서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왔다"면서 "코로나19를 더 이상 미지의 공포가 아닌 통제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국민 여러분께 온전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김 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40명 규모의 민관합동 기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 전반에 자문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한 3대 방향으로 '단계적 회복·포용적 회복·국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돌다리를 두드리며 강을 건너듯 차근차근 우리의 일상을 되찾아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과 의료체계 보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위원들을 향해 "치열한 논의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단계적 일상회복의 밑그림을 위원회가 제시해달라"면서 "소속한 단체나 관련된 업계의 입장은 물론,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진솔한 목소리와 지혜로운 생각들을 균형감 있게 담아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