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작업' 장착 LS트랙터, 마늘농가 부담 줄이고 수익성 기대
'자율작업' 장착 LS트랙터, 마늘농가 부담 줄이고 수익성 기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0.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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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고흥서 MT4 모델 시연회 성료
최근 고흥에서 열린 LS트랙터의 마늘 재배작업 시연회 모습. [사진=LS엠트론]
최근 고흥에서 열린 LS트랙터의 마늘 재배작업 시연회 모습. [사진=LS엠트론]

LS엠트론은 기계화 비율 수준이 낮은 마늘농가를 대상으로 트랙터 ‘MT4’ 모델을 통한 자율작업기술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성료했다.

13일 LS엠트론에 따르면, 최근 마늘 주산지 중 한 곳인 전라남도 고흥에서 MT4 모델을 활용한 마늘 파종과 두둑성형, 피복작업 시연회가 열렸다. 행사엔 송귀근 고흥군수와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양수원 녹동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전남지역 주요 농협 관계자와 읍·면장들이 참석했다.

송귀근 군수는 “고흥은 전국 마늘의 주산지로서 논농사 대비 현저히 낮은 밭농사 기계화 비율이 농가 부담이 되고 있다”며 “향후 기계화 비율을 높이는데 LS엠트론의 MT4 자율작업트랙터와 마늘파종피복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농촌의 마늘 재배는 관행처럼 인력으로 진행되다보니 높아진 인건비가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외국인노동자 수급 등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진 가운데 마늘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 상황이다.

이날 시연을 보인 MT4(58·63·68마력) 트랙터는 논·밭 어디서든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작업할 수 있는 LS엠트론의 멀티 플레이어 트랙터다. 외장형 유압 실린더를 통한 높은 유압 양력을 구현해 무거운 작업기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가변형 뒷차축을 적용해 재배 작물에 따라 뒷바퀴 폭을 최대 210밀리미터(㎜)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지형과 작물에 맞춤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LS엠트론의 설명이다.

트랙터 MT4 모델. [사진=LS엠트론]
트랙터 MT4 모델. [사진=LS엠트론]

MT4 트랙터는 3000여평 규모의 시연회 현장 작업지에서 새롭게 적용된 직진자율작업의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수동작업 대비 줄 수를 증대시켰다. 기계화된 파종작업도 결주량 대비 인건비 절감효과가 커 장기적으로 농가 부담은 줄이고 수익성은 올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T4모델로 마늘 작업을 체험해본 한 농가는 “보통 직진을 유지하면서 전·후방을 계속 번갈아 보며 작업해야 했지만 자율작업기능으로 주행 및 작업 대부분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고 후방 상황만 확인하면 되는 만큼 작업이 한결 여유롭고 편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