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SKT 등과 디지털트윈 동맹…구독형 서비스 선보인다
이에이트, SKT 등과 디지털트윈 동맹…구독형 서비스 선보인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0.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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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공정상 발생문제 예측·해결"
디지털트윈 서비스 모델.[이미지=이에이트]
디지털트윈 서비스 모델.[이미지=이에이트]

디지털트윈 전문 기업 이에이트가 SK텔레콤 등 20여곳의 기업과 함께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힘을 합친다.

이에이트는 12일 SK텔레콤 등과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 출범 및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에이트 최계호 부사장은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 변수를 최소화한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구독형으로 손쉽게 디지털트윈을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는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안전 제고가 목적이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공장 설비와 안전시설 가상화,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의 수집, 시뮬레이션과 분석 △운영환경 최적화 등을 제공하고 제조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제조업체가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는 공장 안전 서비스를 개발한다.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을 위한 제조 특화 서비스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이트는 이번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NFLOW’와 ‘NDX PRO’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에는 이에이트의 독자적인 시뮬레이션 SW인 ‘NFLOW’가 적용된다. NFLOW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격자 생성이 없는(meshless) 입자기반의 시뮬레이션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유동 해석에 특화되어 작은 입자들의 움직임을 모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NFLOW는 기존 머신러닝 소프트웨어(SW)가 오직 ICT/IoT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의존한 것과 달리 모델링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직접 생성한다. 이를 통해 더 능동적이고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예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DX PRO는 교통·통신·서비스·시뮬레이션 등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이다. 스마트시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세종시 등 국내 주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단지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WebGL 기반 3D 가시화 뷰어를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3D로 가시화 할 수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