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국감 정상 수행… '대장동 일부직원 일탈' 사과" (종합)
이재명 "경기도 국감 정상 수행… '대장동 일부직원 일탈' 사과"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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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초 계획대로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는 오는 18일과 20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 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 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 덧붙였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