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 철도차량 358량 중 166량 노후화
디젤엔진 철도차량 358량 중 166량 노후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0.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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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승객 안전을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열차 교체계획 정상 시행해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이 12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차종별 기대수명 및 보유차량 차령’을 분석한 결과,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디젤기관차와 디젤동차 358량 중 166량이 기대수명을 넘긴 노후화 상태로, 전체 대비 절반 수준인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열차의 노후화를 살펴보면 △ 디젤동차 121량 중 전체가 기대수명을 넘겨 노후화는 100% △ 발전차 99량 중 30량이 기대수명을 넘겨 노후화는 30.3% △ 디젤기관차 237량 중 45량이 기대수명을 넘겨 노후화는 19.0% △ 객차 736량 중 103량이 기대수명을 넘겨 노후화는 14% △ 화차 9,943량 중 358량이 기대수명을 넘겨 노후화는 3.6%로,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디젤동차와 디젤기관차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차량의 경우, 지하철로 사용되는 일반형전기동차 2,547량 중 472량이 기대수명을 초과해 18.5%가 노후화된 상태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노후화된 디젤동차 121량을 교체하기 위해 동력분산식 열차 150량을 올해 안에 도입하려고 했지만, 새 열차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내년 도입으로 계획이 연기됐다.

한편 디젤기관차의 경우에는 전시 또는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해 준비하는 충무계획에 따라 일정량을 보유해야 하며, 일부 차량을 도입 준비 중이다.

진 의원은 “철도 공공성 강화와 승객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디젤차량에 대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내년부터는 적기에 교체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