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300명대 안팎… '연휴 여파' 확산세 여전
확진자 1300명대 안팎… '연휴 여파' 확산세 여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1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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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00명대에서 나올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74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와 같다. 

방역당국은 저녁 9시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1300명대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봤다.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9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이날로 98일째가 된다. 

최근 1주일(5~1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574명, 2027명, 2425명, 2175명, 1953명, 1594명, 1297명이다.

최근 이틀간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적게 나왔지만 이는 한글날 연휴 검사 감소 건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평일 수준으로 검사가 진행되면 13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9~11일 한글날 연휴 이동량 증가와 접촉 증가로 주중에는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연휴에는 이동량이 늘고 이후에는 검사량이 증가해 확진자가 일정 부분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최소 일주일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가을 단풍여행철로 전국 나들이 이동객이 늘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나와 코로나19가 추가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11월 둘째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13일에는 이를 위한 일상회복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첫 회의를 연다.

4차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접종 완료율이 70%에 미치지 못했지만 정부는 계획대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시동을 걸겠다는 생각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부담이 있긴 하나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지속한다면 위험요소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