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부스터샷' 접종 12일 시작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부스터샷' 접종 12일 시작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0.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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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000명 대상…접종완료 6개월 이후 대상자부터 순차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가운데 기본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접종은 종사자가 소속한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다.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거점 전담병원·감염병전담병원 등 약 160개소의 종사자 약 4만5000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2일 사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이다.

추진단은 대상자게 당초 6만명에서 줄어든 것에 대해 “1·2 접종당시 치료병원에 종사했으나, 이후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변경해 일부가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3∼4월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치료병원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종 대상으로 취합된 인원이 4만5000여명”이라며 “제외된 인원에 대해서는 2단계 추가접종 계획에 따라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일정을 수립해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고 접종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의료기관별로 추가 접종 희망자에 맞춰 백신 배송을 완료한 상태다.

추단단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대상자별 1차, 2차 접종 이력 및 백신 종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