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주식 받을 수 있다"
CU "1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주식 받을 수 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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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최대 138만원 상당 주식 룰렛 이벤트 진행
[사진=BGF리테일]
CU 직원이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만원의 행복'을 알리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는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1만원으로 주식 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만원의 행복’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CU에서 1만원 이상(택배, 복권, 담배 등 일부 품목 제외)의 상품을 구매하고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코드를 수령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모바일 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령한 이벤트 코드와 함께 유안타증권 중개형 ISA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주식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선착순 1만명에게 주어진다. 이벤트 시작일 이전 유안타증권의 위탁 또는 중개형 ISA 계좌가 없는 소비자만 참여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 이벤트 대상 주식은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를 비롯해 LG생활건강, 삼성전자, 농심, 광동제약,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한제당 등 일곱 종목(2021년 9월30일 종가 기준)이다.

당첨자에게는 해당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 상당의 현금쿠폰이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포켓CU 가입 ID 하나당 1회 참여 가능하며 1만주가 모두 소진될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처럼 금융업계가 편의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은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안타증권의 신규 가입자 중 35%가 20~30대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모바일 증권거래소,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금융업무가 익숙한 MZ세대가 가장 애용하는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CU는 유안타증권 외에도 보험사, 은행 등 다양한 금융 업계와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삼성증권과 손잡고 포켓CU를 통해 삼성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삼성증권 앱으로 금융 상품을 매수하면 해당 금액의 1%를 CU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는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점포 내 택배기를 통해 비대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DB손해보험,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컵라면과 자동차 보험을 연계한 이색 상품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신한생명과 협업해 출시한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 ‘신한생면 레디백 패키지’를 내놨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지난해부터 CU와 금융업계가 공동 진행한 마케팅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CU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스터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계의 영역의 허무는 이색 협업으로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젊고 트렌디한 놀이터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