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대선 후보로 확정… 민주당은 당헌 따라 운영"
송영길 "이재명 대선 후보로 확정… 민주당은 당헌 따라 운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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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선출할 때 통과된 특별 당규 근거해 경선 진행'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전 송영길 대표 등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전 송영길 대표 등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캠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대선 경선 결과와 관련, "우리 당은 어제(10일)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무효표 논란과 관련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일축한 것이다.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면서 "이낙연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할 때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경선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결과를 수용하는 게 마음 아프다"면서도 "이낙연 대표를 선출하면서 전 당원 투표로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50.29%)을 넘긴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