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사회복지시설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3천장 배부
강서구, 사회복지시설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3천장 배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0.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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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 이용 시설 47개소 비치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 인명 피해 최소화 도모
방연마스크 설치 모습. (사진=강서구)
방연마스크 설치 모습. (사진=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화재사고에 대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역 사회복지시설 47개소에 화재대피용 방연(습식)마스크 3000장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화재 시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 위험을 막고 구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지원대상 시설은 △장애인 복지시설 32개소 △어르신 복지시설 5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등 총 47개소다.

제공되는 방연마스크는 유해가스의 침입을 막는 특수 습식 원단으로 제작돼 유독가스는 막아주면서 호흡은 원활히 되도록 돕는다.

특히 일반 마스크와 같은 형태로 제작, 쉽고 빠른 착용이 가능해 화재 초기 대피 골든타임(5~10분)을 확보할 수 있다. 마스크는 연기질식과 흡입 화상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

구는 배부된 방연마스크가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 자체 교육 및 지속적인 물품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방연마스크와 함께 마스크 관리를 돕기 위해 아크릴 보관함도 함께 지원한다. 보관함에는 야간 식별이 용이한 발광스티커를 부착해 야간 또는 정전 시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