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일상회복 단계적 추진… 국민 의견도 수렴"
권덕철 "일상회복 단계적 추진… 국민 의견도 수렴"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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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차질없이 준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상회복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구성,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백신 접종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중증화율과 치명률 추이 등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개최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구성해 국민 말씀을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급한 일상회복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의 희생과 노력을 한순간에 헛되이 할 수 있기에, 보다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일상회복은 단계적으로, 질서있게, 그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이후 석달째 지속되고 있는 확산세에 대한 소견도 내놨다.

권 장관은 "지난 1주일간(10.3∼9)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987명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백신 접종완료자의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더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백신 접종 관련 피해 상황에 따른 보상 지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swhan@shinailbo.co.kr